[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진보당 송경남 제주시을 총선 예비후보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입장을 냈다. 송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유통재벌들 배불리기에만 급급하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유통법 개정을 통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업제한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진보당 송경남 제주시을 총선 예비후보가 24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논평을 냈다.
송 후보는 “연일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 관한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다”라며 “의무휴업 폐지에 관한 뉴스는 윤석열 정부가 진행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을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 온라인배송 허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트 노동자들의 오랜 투쟁 끝에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겨우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쉴 수 있게 됐다”라며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유통재벌들의 영업이익 늘려주기에만 현안이 된 윤설열 정부의 행태에 마트 노동자의 설움은 얼마나 크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골목상권의 설움도 마찬가지다”라며 “지난해 2월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했다”라며 “변경 이후에는 소매업종의 80% 이상이 폐업, 전업, 업종전환을 하는 등 골목상권이 초토화되고 있음에도 윤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송 후보는 “민생을 파괴하고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악화시키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를 윤석열 정부는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라며 “진보당 송경남 후보는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위한 법 개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