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앞세워 표심잡기 나서... 오후 시청서 유세
제17대 대통령선거의 포문이 열린 가운데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오후 3시15분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오일시장을 찾은 전여옥 의원은 "노무현 정권이 지난 5년 나라를 난장판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던 지난 10년을 되돌아 봐 달라"라고 말하며 노무현 정권을 맹비판했다.
또 전 의원은 "나라의 빚이 두 배 불어나고 종부세 등의 세금으로 서민들의 통장이 비고 지갑이 너덜너덜 해졌다"며 "누가 나라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나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BBK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지난 김대업 사건에 속았다"며 "두 번 속는다면 속는 사람들이 잘 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일시장 유세를 마친 후,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현판식을 가진 후 오후 6시부터는 제주시청 앞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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