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공공데이터 확대 개방 구축 사업을 완료,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에서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시민들과 공유, 민간 비즈니스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디지털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왔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생성 또는 취득해 관리하고 있는 디지털화된 모든 자료나 정보를 일컫늗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열람·공유·활용이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2013년도부터 공공데이터 발굴·개방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현재까지 모두 253종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또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의 오류 정정, 표준화·현행화 등 품질관리를 통해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마을회관·경로당 현황, 제설함 위치 등 10종의 데이터가 새롭게 구축됐고, 68종의 기존 데이터를 점검·현행화해 행정안전부의 표준화 규격에 맞춰 재구축하는 등 일제 정비를 마쳤다.
이 밖에도 감귤 생산정보와 직영관광지 관람객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하고, 하영올레코스를 지도 파일로 서비스하는 등 사용자들의 활용 편의성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개방된 공공데이터는 매년 3만여 건의 민간활용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올 한 해 동안 문화관광 분야가 17%로 가장 많은 활용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보건의료, 국토관리 순으로 활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 데이터를 발굴·개방하고, 기존 데이터의 주기적인 현행화·표준화 작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알 권리와 데이터 이용권 충족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