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2-28 17:20 (수)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갈등관리 나서나? 사실상 첫 움직임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갈등관리 나서나? 사실상 첫 움직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10.30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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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대상 '종합사업관리' 도입 추진
갈등 유발되는 대규모 사업에 적용 ... 관련 용역 발주해
제주 제2공항 위치를 표시한 지도. /사진=환경부.
제주 제2공항 위치를 표시한 지도. /사진=환경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각종 의혹 및 환경 관련 이슈와 갈등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사업관리’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제2공항과 관련된 갈등관리에 나서겠다며 공식적으로 용역 발주에 나선 것이다.

국토부는 30일자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종합사업관리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수행할 기관을 찾기에 나섰다.

‘종합사업관리’는 일반적으로 대·내적으로 상호충돌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와 관련해 각종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진다. 기존까지는 인천국제공항 1·2단계 사업과 평택미군기지 이전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 등과 관련해 추진된 바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도 앞서 언급된 사업들 못지 않게 큰 규모 사업인데다, 다양한 마찰음을 내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규모 면에서는 총 사업비만 6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다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 등으로 구성된 에어사이드(Airside)와 터미널 및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랜드사이드(Landside) 시설이 복합적으로 건설되는 대규모 복합공사다.

아울러 이 사업과 관련해서는 입지가 선정된 2015년부터 8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지역 내 갈등이 첨예해, 이와 관련한 지속적인 갈등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다양한 의혹 및 환경이슈가 제기된 바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이와 같은 이슈를 반영해 친환경 공항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전체사업을 체계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종합사업관리’ 도입 방안을 검토해 사업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종합사업관리 적용 필요성을 검토하게 되고, 아울러 종합사업관리의 적정 업무범위와 투입인력, 소요 비용 등을 산출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사업관리 세부 이행계획도 수립한다.

이번 용역비는 모두 5000만원이고, 과업기간은 7개월이다.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종합사업관리가 이뤄지게 된다면,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갈등관리에 나서게 되는 것이라, 이에 대해 이목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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