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속 불만 품은 자의 범행으로 추정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서귀포시 중산간서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들어오는 방향의 중산간서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사라졌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 중산간서로에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이튿날 회수하려던 중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단속카메라가 있던 무인부스는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뜯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단속카메라는 2천 500만 원에서 3천만 원 사이의 고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구역은 시속 80km의 속도제한이 걸려있다. 하지만 야간통행이 잦은 도로로 과속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외진 곳이라 CCTV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다”라며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해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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