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산악 안전사고 23.9%가 가을철 발생··· 소방, 대책 마련 나서
산악 안전사고 23.9%가 가을철 발생··· 소방, 대책 마련 나서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2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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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별로는 일반조난이 44.8%로 가장 많아
산악 안전사고 통계/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산악 안전사고 통계/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도내 전체 산악 안전사고 중 가을철에 발생한 사고가 2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소방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 건수는 총 958건으로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에 229건인 23.9%를 차지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의 사고 비율은 345건으로 전체 사고의 3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지역이 368건으로 38.4%가 나타나며 가장 높았다.

원인별로는 일반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429건인 44.8%나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실족과 추락으로 인한 사고는 115건으로 12%가 나타났다. 이어 개인질환은 102건으로 10.6%, 탈진과 탈수는 36건으로 3.8%로 분석됐다.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 카드뉴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 카드뉴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소방은 9월부터 한라산 등산로 관음사, 영실, 어리목, 성판악 등 4개소에 의용소방대 합동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 중이다. 소방헬기 및 드론, 인명구조견도 활용해 사고 유형별 맞춤형 특별구조훈련과 사고빈발 지역 인식 훈련도 병행 중이다.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다각적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소방안전본부장은 “조난에 의한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만큼 산행 전 등산코스를 숙지하고 일몰시간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산악사고 특성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안전사고 현활/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최근 3년간 안전사고 현활/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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