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곶자왈과 제주의 가장 중요한 공유자원 중 하나인 지하수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6일 오후 1시부터 김만덕 기념관에서 열리는 ‘2023 곶자왈심포지엄’. ‘곶자왈과 지하수, 제주의 공유자원’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수리지질학적으로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곶자왈과 지하수의 상호작용을 밝히기 위한 조사‧연구 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서울대 이강근 교수의 ‘기후위기 시대의 제주지하수 관리’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고기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의 ‘곶자왈지대의 선행 지질연구 고찰과 향후 과제’, 최윤호 제주지하수연기센터 전문연구원의 ‘하와이 섬과 제주도의 투수성 지질구조 비교 연구’, 고은희 제주대 교수의 ‘환경 추적자를 이용한 제주 지하수의 질산성 오염 과정 이해’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 순서에서는 (사)곶자왈사람들 김효철 공동대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안웅산 박사, 주한미육군극동공병단 박준범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하규철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고기원 소장이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범훈 이사장은 “곶자왈과 지하수는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제주의 귀중한 공유자원”이라며 “그동안 곶자왈과 지하수의 수리지질학적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연구가 미흡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향후 추진 방향을 만들어 가겠다”고 이번 곶자왈심포지엄의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070-4543-2375, 064-783-6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