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홀몸 어르신을 위해 보급된 주택용 소방시설 소화기가 큰 화재 피해를 막아냈다.
서귀포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주택 내 부엌에서 발생했다. 해당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웃집 거주자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하고 초기 진압에 나섰다.
초기진압에 사용된 소화기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보급된 소화기였다. 해당 소화기는 지난 2021년 9월 홀몸 어르신을 위해 의용소방대에서 보급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사회공헌사업의 연계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사회적 약자에게 보급 중이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어 초기 진화되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대형 화재로 발전해 큰 인명·재산피해가 나왔을 수 있다”라며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곧 다가올 추석 명절에 고향집 가족과 가까운 분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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