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다
제주올레-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9.20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1주년 제막식 개최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를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10시 제주올레 1크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도보여행 길이 맞손을 잡은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이자, 양국의 축하 공연으로 문화 교류 의지를 다시금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

제막행사에는 주한 스페인 대사를 비롯해 갈리시아 관광청 산티아고 순례길 담당국 일데폰소 국장과 스페인 현지 공연팀, 그리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안은주 대표이사,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이어도 축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성산한마음민속회’의 신명나는 공연과 스페인에서 초청된 실력 있는 공연팀 아일라(Ailá)의 연주가 행사에 풍성함을 더해주기도 했다.

행사 이후에는 스페인에서 온 관계자들이 제주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을 방문하고 만장굴 등 제주세계자연유산을 방문하는 일정을 갖는다.

제막행사가 열린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는 스페인 산티아고의 상징물인 조가비가 디자인된 표지석이 설치된 곳으로, 산티아고에는 이미 지난해 7월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길목인 몬테 도 고조(Monte do Gozo)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과 올레길의 상징인 간세 표지가 설치됐다.

이는 제주올레와 산티아고 순례길이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상호 상징구간을 만들어 공동마케팅을 펼친 것의 일환이다.

제주올레와 산티아고 순례길은 양국의 길을 각각 100㎞ 이상 걸은 도보여행자들에게 별도의 ‘공동완주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일 첫 도입 이후 9월 18일을 기준으로 294명이 공동완주인증서를 받았다.

제주도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양국의 공동완주제를 잘 운영해 세계의 도보여행가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길에서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는 제막식이 20일 오전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서 열렸다.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