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지난해 대비 4.8% 하락 ‘안정세’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지난해 대비 4.8% 하락 ‘안정세’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9.14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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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비해 전통시장이 21.4% 저렴해
제주 동문시장.
제주 동문시장.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이 지난해 대비 4.8%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 차례상 차림 평균 비용은 30만 3301원으로 전년대비 4.8% 내려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에 이어 13일을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한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의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차림 평균 비용은 26만 7051원이 나왔다. 대형유통업체는 33만 9551원으로 전통시장이 21.4% 저렴했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7만 25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전통시장은 지난주 대비 1.3% 가격이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0.9% 하락했다. 전통시장은 1.9% 상승, 대형유통업체는 7% 상승했던 지난해와 비교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이른 추석 및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과와 같은 햇과일과 채소류를 포함한 전체 비용이 평년 대비 높게 형성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출하량이 늘고 있다. 특히 차례상 차림 비용 중에서 금액 비중이 높았던 쇠고기가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가격이 낮아지며 전체 평균 비용의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원재료 수입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약과와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여전히 오르고 있다. 또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 또한 지난해 대비 비싸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의 상세정보는 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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