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더불어민주당 '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 내년 총선 준비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 내년 총선 준비 본격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9.0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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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전 JDC 이사장, 상임위원장으로 ... 제주시갑 출마
"민주당, 통렬하게 반성해야 ... 과감하게 혁신해야"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더민주제주혁신회의'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인사들이 모여 ‘더민주제주혁신회의’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내년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역시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갑에 출마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문대림 전 JDC 이사장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인사들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제주혁신회의’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문 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문 전 이사장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윤 정권은 핵 폐수 투기를 자행하는 일본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팩 폐수 투기에 항의는 커녕 일본을 두둔하고 있다. 안전을 우려하는 국민을 선동세력으로 보고 싸우겠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또 “이념을 앞세우며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고, 의견이 다르면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을 이념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하고, 한 병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과 책임을 묻기는 커녕 오히려 진실이 은폐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 외에 경제악화 등을 지적하며 “이제 함께 떨져 일어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전 이사장은 그러면서도 “민주당 역시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현역 의원 180석을 가졌음에도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야당답게 싸워보지도 못했다. 오히려 당내 패권에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이사장은 “언제나 그랬듯 제주는 항상 먼저였다”며 “제주는 따뜻한 봄도 먼저 맞았고, 사나운 태풍도 가장 먼저 맞섰다. 일본 핵 폐수 피해를 가장 먼저 입게 될 곳 또한 제주다. 오늘 이 제주에서 담대한 정치 혁신을 염원하는 당원과 도민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과 정치개혁 운동 등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특히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당원과 도민을 규합해 당원 중심의 민주당 혁신 운동을 전개하고, 정치개혁의 과제들을 과감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지역 총선 전 선거구 승리라는 목표를 내걸고 거침없이 내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이사장은 이후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현재 지역구 의원인 송재호 의원과는 별다른 접촉을 가지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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