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얼룩말 탈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환생’
얼룩말 탈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환생’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3.08.2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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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고 김예린 학생, 업사이클링 작업 화제
환경보호 담은 그림책 <내 집은 어디지> 펴내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동물원 탈출 소동으로 화제를 모은 얼룩말 ‘세로’가 이번엔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나 제주 어린이들을 만난다. 그림책은 바로 용인외대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예린 학생의 <내 집은 어디지?>(출판사 바다쓰기)다.

김예린 학생은 평소 예술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환경예술 교육단체 ‘크래프트래쉬(craftrash)’를 공동운영하던 중 지난 3월 서울대공원 얼룩말 탈출 기사를 접하고 그림책 제작을 결심했다.

김예린 학생은 “인터넷 기사에서 얼룩말 세로와 오토바이가 골목에서 대치하는 장면을 보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며 “아프리카 초원에 있어야 할 얼룩말이 동물원에 갇혀 탈출까지 감행한 이유가 궁금했다”고 그림책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림책 <내 집은 어디지?>는 김예린 학생의 평소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반영하듯 양말,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버려진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작업으로, 5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그림책 <내 집은 어디지?>는 한글판은 물론, 영문판 <Where is my home?>으로 제작됐다.

김예린 학생은 “첫번째 그림책이라 서툰 점도 많지만 동물에 대한 그리고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할 기회였다”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출판기념회와 삽화 전시에 참여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내 집은 어디지?> 출판기념회와 삽화전시는 오는 9월 3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바다쓰기 창의놀이터(애월읍 하귀1길 138)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폐자원을 활용한 어린이 무료 체험(선착순)도 있다.

전시는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매타버스 전시공간(국문 my.treedis.com/tour/15335f3a, 영문 my.treedis.com/tour/75e07533)도 마련했다. 아울러 그림책 <내 집은 어디지?>는 전자책 포털사이트 유페이퍼(upaper.kr)에서 무료열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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