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지역 ‘자전거 교통사고’ 전년 대비 32.6%↑ “2명 사망”
제주지역 ‘자전거 교통사고’ 전년 대비 32.6%↑ “2명 사망”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2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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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제주 자전거 교통사고 292건, 사망자 4명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 자전거 교통사고가 지난해 69건으로 사망자도 2명 발생, 지난 2021년 52건(사망자 0명)에 비해 17건이 오르며 32.6%나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제주도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자료=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제주도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자료=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292건이 발생, 사망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자전거 사고 건수는 69건으로 2021년 52건에 비해 32.6% 증가했으며 4년 만에 사망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지역은 제주를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환상자전거길(234km)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다.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수 구성비/자료=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연령대별 자전거 승차 중 사상자 수 구성비/자료=도로교통공단

전국의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에서 70대 사이가 전체 사망자인 959명중 510명을 차지해 53.2%를 보였다. 중상자도 40%가 넘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전거 운행 시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車)’로 분류돼 음주운전 시 처벌은 물론 두 바퀴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본인과 타인을 위해서 절대 음주운전을 해선 안 된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우리 국민 약 130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생활화된 자전거를 탈 때는 이어폰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부당한 회전 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전거 운전자는 평소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보행자는 자전거 도로와 보도가 분리된 곳에서 안전을 위해 보도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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