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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문화페스티벌 in 제주’ 개최 “ᄒᆞᆫ디 놀아 보게 마씸”
‘실버문화페스티벌 in 제주’ 개최 “ᄒᆞᆫ디 놀아 보게 마씸”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24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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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제주해변공연장 야외무대에서 개최
전시·체험마당, 공연마당, 찬조 전시로 진행돼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in 제주 포스터/자료=한국문화원연합회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in 제주 포스터/자료=한국문화원연합회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도민들과 어르신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 축제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7일 제주해변공연장 야외무대에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in 제주’를 개최한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실버문화페스티벌’은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예술 축제다.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경연을 통해 지역별 우수 공연팀을 선정하는 지역예선 형태에서 벗어난다. 지역별 특색 및 주제에 맞게 다양하게 펼쳐지는 어르신의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및 성과를 보여주며 지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행사는 ‘생활 속의 제주어’라는 주제로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2023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만든 캘리그라피와 서각, 공연, 사진 등의 문화예술활동을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

세부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전시·체험마당 ▲공연마당 ▲찬조 전시가 있다. 전시·체험마당에서는 제주 지역 8개 단체 및 동아리의 활동 성과 및 전시와 체험을 통해 보여준다. 제주만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주어를 소재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과 제주 해안 마을의 풍경을 담은 포구 사진, 보자기 아트 등도 만날 수 있다.

공연마당에서는 15개의 제주 지역 어르신 단체 및 동아리가 준비한 무대가 펼쳐진다. 난타부터 제주를 대표하는 물허벅춤, 민요, 시낭독, 가창, 무용, 모델 워킹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축제 방문자를 위한 여러 이벤트와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각 체험 부스에서 숨겨진 미션을 성공해 엽전과 복주머니를 받으면 손수건 등의 선물과 교환할 수 있다. 또 제기차기와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까지도 체험 가능하다.

제주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이 못지않은 끼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아마추어 어르신 예술가들에게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 더 확대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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