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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좌초’ 이어 ‘갯바위 낚시객 고립’ 주말 사이 사고 잇따라
‘어선 좌초’ 이어 ‘갯바위 낚시객 고립’ 주말 사이 사고 잇따라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2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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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만에 자력 이초돼 한림항으로 무사히 입항
갯바위 낚시객, 건강 양호한 상태로 무사히 구조
애월 해안도로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고립돼 무사히 구조됐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애월 해안도로 갯바위에 낚시객 2명이 고립돼 무사히 구조됐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지난 20일인 주말 사이 제주 관내에 어선좌초와 갯바위 낚시객 고립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한림항으로부터 출항 중이던 8톤급 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A호에는 승선원 3명이 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구조했다.

출동한 해경은 좌초현장에 도착,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선체 하부 암초 지형을 확인 후 선수와 선미에 리프트 백을 설치하는 등 이초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신고접수 4시간 만인 오후 9시 43분께 자력으로 이초돼 한림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이어 지난 20일 오후 9시 40분께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 갯바위에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고립자 B씨와 C씨는 이날 오후 7시 16분께 낚시를 하기 위해 어선을 통해 갯바위에 하선했다. 하지만 어선이 원인 미상의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고립자들은 육상으로 복귀할 수 없게 돼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림파출소는 현장에 출동, 구명조끼를 입고 있는 B씨와 C씨가 갯바위에서 구조 요청 중임을 확인했다.

B씨와 C씨는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행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선 항해 시 암초 등 저수심 구역을 꼭 확인해주시고 낚시객 등 연안 활동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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