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김지현 순경 ‘항공기서 열경련’ 일으킨 남아에게 신속 응급처치
김지현 순경 ‘항공기서 열경련’ 일으킨 남아에게 신속 응급처치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1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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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순경, 1급 응급구조사 소지하고 있어
열경련을 일으킨 남아, 38도 넘는 고열 상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져

 

김지현 제주해양경찰 3012함 순경
김지현 제주해양경찰 3012함 순경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김지현 제주해양경찰서 순경이 항공기 내에서 열경련을 일으킨 27개월 남아에게 응급처치, 제주공항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김지현 제주해양경찰서 순경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27개월 남아가 무사히 병원에 인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김지현 순경은 1급 응급구조사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현 순경은 3012함 소속으로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항공기가 이륙하고 약 30분 정도가 경과하자 승객 중 의료진을 찾는 다급한 기내 방송이 나왔다.

이에 김지현 순경은 방송을 듣고 해양경찰관으로 1급 응급구조사를 소지하고 있음을 승무원에게 밝혔다. 열경련을 일으킨 남아는 38도가 넘는 고열 상태였고 계속해 몸이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현 순경은 곧바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남아는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등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항공기는 제주공항에 착륙했고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김 순경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남아의 안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제주해양경찰 3012함 순경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누구나 이런 상황이었다면 발 벗고 나섰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등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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