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철 의원, 21일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
제주자치도 주요부서의 여성공무원수가 낙제점이라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하민철 의원은 21일 제주도 자치행정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위 핵심 5과라고 하는 기획,예산,인사,감사국 주무과 여성공무원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도의 경우 전체 414명 중 85명으로 2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런 결과는 전국 평균 25.8%에 못 미치고, 울산시 32.6%%, 부산시 31.6%, 서울시 28.2%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25.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힐책했다.
하 의원은 또 "지금은 여성 상위시대라고 할 만큼 공공기관이든, 사기업이등간에 직장 내에서 남녀평등이 잘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도는 주요 부서에 여성공무원 보다 남성 공무원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요즘 공공기관의 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만 하더라도 조례에 여성 위원 비중을 30%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니, 정작 서귀포시 등 도내 행정기관은 여성공무원이 주요 부서에서 일하는 것을 꺼린다"면서 "하루 속히 개선방안을 통해 여성 공무원의 사기를 고양시킬 것"을 촉구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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