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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몽골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위한 첫 물꼬 텄다
제주-몽골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 위한 첫 물꼬 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8.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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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몽골 국립상의와 경제무역‧투자협력 강화 위한 협약 체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상공회의소와 몽골국립상공회의소가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향후 두 지역간 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3일 오전 10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립상공회의소(CEO 두렌 투멘자르갈)와 경제무역 및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지역 경제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식에서는 앞으로 교육‧관광‧1차 산업 교류, 세미나, 회의, 전시회, 경제 및 기술 박람회, 학술토론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상의는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바이오·향장산업, 민간 우주산업 육성 등 제주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몽골 경제단체에 소개하면서 제주가 갖고 있는 강점을 내세워 투자 유치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지역 차원에서 제주와 몽골은 역사적으로 많은 접점을 공유해 오면서 한국의 다른 지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왔다”면서 특히 제주의 (馬) 문화를 비롯해 여러 생활풍습에서 몽골과의 인연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지난 2017년부터 몽골에 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몽골올레’가 운영되고 있고, 올해는 제주 토종 분식점도 울란바토르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는 시점에 오늘 업무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제주와 몽골의 상호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주와 몽골의 각별한 인연과 교류 현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양 회장은 “오늘 협약이 지속돼 제주와 몽골의 신뢰 구축과 민간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할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몽골국립상공회의소 CEO를 대신해 참석한 남질수렌 바자르바니 부회장(Deputy CEO NAMJILSUREN Bazarvaani)은 “몽골-한국 수교가 33주년인 올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몽골을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 분야가 한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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