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지난 1일 '온열질환 신고만 6건' 발생 “역대급 폭염”
지난 1일 '온열질환 신고만 6건' 발생 “역대급 폭염”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8.0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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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도내 온열질환자는 224명, 연평균 74.7명 발생
지난 7월 한 달간 발생했던 온열질환자는 30명으로 확인돼
폭염 관련 구급활동은 환자 이송·처치 28명, 의료상담 9건
제주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 중이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 중이다/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 중인 가운데 도민들의 여름철 안전관리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1일 총 6건의 온열질환 의심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 1일 총 6건의 온열질환 의심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자료=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일 총 6건의 온열질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신고된 6명의 온열질환 환자 중 4명은 낮 시간대 발생한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224명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해왔다. 지난 2020년은 66명을 차지했고 2021년은 65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93명이 발생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74.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한 달간 발생했던 온열질환자는 30명으로 폭염 관련 소방의 구급활동은 환자 이송·처치 28명, 의료상담 9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도 폭염 관련 도민 의료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다. 더불어 특보 발령 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순찰을 실시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도내 32개 구급차 내 폭염질환 구급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중증 온열질환자 발생 시 다중출동을 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에 온열질환자의 임상적 특징과 응급처치에 방법에 대한 특별교육을 받은 구급대원들이 온열질환자의 회복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질환 구급장비로는 얼음조끼와 얼음팩, 정제소금, 생리식염수 등 9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역대급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만큼 한층 강화된 대책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응할 것”이라며 “무더위에 노출된 후 두통과 경련,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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