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도내 금융약자 부담 던다 ... '제주혼디론' 금리, 1%대로 인하
제주도내 금융약자 부담 던다 ... '제주혼디론' 금리, 1%대로 인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3.07.1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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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산투입 ... 20일부터 금리인하 적용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제주도민 대상 소액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를 20일부터 1%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사업인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거나 완제한 도민에게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의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 원의 대출 재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1823명에게 48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제주혼디론 확대를 위해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12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3~4% 수준인 수요자 부담 금리를 1%로 대폭 낮추고 대출 재원을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민의 채무조정과 개인회생 건수가 증가하는 수요 가속화 상황과 신용회복위원회 소액대출 신청건의 꾸준히 상승세를 고려한 조치다.

제주도는 확대한 재원으로 월 평균 68건, 연 평균 816건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한다.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내 금융취약계층의 가계안정과 경제회생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혼디론’의 대출금리 인하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되며, 대출문의 및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문의 1600-5500, 홈페이지 www.ccrs.or.kr)에서 가능하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도내 금융취약계층 대상 저금리 소액대출 지원을 확대해 성실히 채무상환에 임하는 도내 금융약자의 부담을 덜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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