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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디지털병리 도입 “의료 품질 향상”
제주한라병원, 디지털병리 도입 “의료 품질 향상”
  • 김민범 기자
  • 승인 2023.07.1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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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병원, 18일 한국로슈진단과 디지털병리 ‘구독모델’ 계약 체결
계약은 디지털병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
구독형 디지털병리 장비 도입으로 편의성과 환자 맞춤형 진단 기대
디지털병리 ‘구독모델’ 계약 체결, 도입식 개최/사진=제주한라병원
디지털병리 ‘구독모델’ 계약 체결, 도입식 개최/사진=제주한라병원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한라병원이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구독 형태의 계약으로 체결, 도입한 가운데 의료 품질이 한 단계 더 향상됨으로써 앞으로 지역선도 병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기대된다.

제주한라병원은 18일 한국로슈진단과 디지털병리 ‘구독모델’ 계약을 체결, 도입식을 개최했다.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제주지역의 대표 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를 운영 중이다.

한라병원과 한국로슈진단이 체결한 ‘구독모델’ 계약은 디지털병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향후 5년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디지털스캐너(VENTANA DP200) 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uPath체외 수인 23-4092호) 그리고 ▲분석알고리즘 2가지(Ki67136호 체외 수인 23-4092호, HER2 SISH) 패키지가 도입됐다. 이어 장비 및 서버 세팅을 모두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라병원에 설치될 ▲디지털스캐너(VENTANA DP200)는 트레이 스캔 방식으로 6장의 슬라이드가 장착 가능한 소형 슬라이드 스캐너다. 내장된 색보정 기능으로 현미경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색감 및 퀄리티를 구현한다.

제주한라병원 병리과 고영혜 과장은 “병리과는 연구 및 환자 진료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진료 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병원에서는 디지털 병리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빠른 기술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구독형 디지털병리 장비 도입으로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품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게 되어 지역 선도 병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형주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이 지향하는 ‘맞춤의료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진단분야 업계 리더인 로슈진단의 뛰어난 스캐닝 기술과 표준화된 알고리즘 분석·보관 기능의 강점을 구독모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병리 보급에 더욱 앞장서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라병원에 도입될 디지털병리 제품/사진=한국로슈진단
한라병원에 도입될 디지털병리 제품/사진=한국로슈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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