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사고 22건 중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무려 16건 발생
17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오염물질 불법배출 테마점검 실시
17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오염물질 불법배출 테마점검 실시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최근 3년간 서귀포지역의 해양오염사고 중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무려 72%를 차지한 가운데 서귀포해경이 사고 예방과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귀포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22건 중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16건으로 전체의 무려 72%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7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4주간 오염물질 불법배출 테마점검을 실시한다. 테마점검은 서귀포지역 100톤 미만의 중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점검의 중점사항은 ▲최대승선원 15명 이상 선박의 폐기물 기록부 및 폐기물관리계획서 비치 확인 ▲오염방지설비 작동 및 불법배출장치 설치여부 점검 ▲어선 발생 폐플라스틱과 페어구 처리현황 등 실태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처벌이 따를 것”이라며 “경미한 사안에 대해선 현장에서 계도와 교육을 실시해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어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