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 람사르 습지의 보전과 활용, 어떻게 할까?”
“제주 람사르 습지의 보전과 활용, 어떻게 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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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열리는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 람사르 습지 관련 특별세션
오는 17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람사르 습지 관련 제주 특별 세션이 마련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동백동산 인근 곶자왈 습지와 어르신의 모습. /사진=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오는 17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제주에서 열리는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람사르 습지 관련 제주 특별 세션이 마련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동백동산 인근 곶자왈 습지와 어르신의 모습. /사진=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가 오는 17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 2층 라마다볼룸 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람사르 습지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실천’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특별세션에서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 공동위원장인 제주대학교 오홍식 교수가 환경부의 제1차 제주습지보호지역 종합보전계획을 중심으로 람사르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관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이종우 서귀포시장,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이 참석한다.

국내 람사르 습지 관리를 총괄하는 환경부 자연보전국과 람사르 습지도시인 제주시, 서귀포시가 협력해 견해를 나누고 습지 보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지난 6월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열린 제2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제안한 내용을 제주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환경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환경부도 제주의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종합보전계획의 이행과 람사르 습지도시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생태학회는 한‧중‧일 3국의 생태학 회원과 세계 저명 생태학자 등 8000여 명으로 구성된 생태학 분야 아시아 지역 최대 학회이다.

올해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차 동아시아생태학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라마다프라자 호텔 제주에서 ‘동아시아 인류에 대한 자연의 기여: 쿤밍 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향하여’를 주제로 개최된다.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오홍식 교수는 “이번 한중일 동아시아 국제생태학회에서는 오영훈 지사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형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사업 추진과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에 의한 생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40 플라스틱제로 제주 계획 등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학회를 통해 제주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에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탄소중립 실천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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