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 애월읍에서 자동차에 매달 수 있는 이동식 주택(카라반)에 화재가 발생, 내부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18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주차된 카라반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에 진화 성공했다.
차를 타고 화재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신고자는 카라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 119로 신고했다.
불은 카라반 내부를 소실시켜 소방서 추산 약 79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
소방본부의 현장확인 결과 카라반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점에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위치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 더불어 배터리 셀이 파열된 점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소방은 화재발생 원인을 배터리 과충전에 의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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