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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신부의 작품을 만난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신부의 작품을 만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7.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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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우주박물관,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빛의 바다’ 특별전
'빛의 바다'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빛의 바다' 특별전 포스터. /사진=제주항공우주박물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스테인드글라스 예술의 세계적 거장으로 알려진 김인중 신부 특별전 ‘빛의 바다’가 오는 7일부터 다음달까지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빛섬(대표 김억중)과 함께 제주항공박물관 인프라를 활용, 지역 문화예술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는 스위스 르마텡지에서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시에를 수상하는 등 업적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설에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김인중 신부가 제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과 2000년대 제작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개막에 따른 기념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은 8월말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운영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강영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빛섬과 함께 세계적 거장인 김인중 신부님의 작품을 제주에서, 특히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특별한’ 전시 유치와 프로그램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민전 제1회 대상 수상 등 경력을 쌓았고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과 파리 가톨릭 대학에서 수학하던 중 파리 쟈크마쏠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 200여 회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했다.

1974년 도미니크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파리에 거주하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표작으로 현대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에브리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샤르트르 대성당 지하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있고 자전적 수필집 ‘우물속에 뜨는 별’(1999), ‘빛은 춤을 춥니다’(2008), ‘삽화가 실린 희망과 기도’(2010)를 출간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시편 묵상집을 집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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