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에 한 도로에서 택시가 주행 중 불이 붙어 운전자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3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택시의 운전자는 주행 중 운전석 하부 대시보드에서 연기를 목격, 정차 후 119로 신고했다고 전해졌다. 불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고 자연소화 됐다.
화재로 인해 택시차량의 운전석 상하부가 일부 소실됐다. 이에 소방서 추산 약 429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소방본부는 불이 난 택시에 엔진룸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차량 운전석 내부 퓨즈박스 전기배선에서 단락흔이 발견되는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다.
한편 불이 난 택시는 전기차량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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