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시에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옹포리에 한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2분 만에 진화 성공했다.
신고자는 공동주택 복층의 화염과 연기를 목격, 즉시 119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복층 안방 20㎡를 태워 소실시켰다. 이어 66㎡의 그을음 피해가 발생, 소방서 추산 약 2천28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진다.
불이 난 해당 건물의 점유자는 “복층의 안방은 양초를 자주 켜놓는다”라고 진술했다.
소방본부는 건물 내 구체적 발화 요인이 없는 점과 점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양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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