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제주본부, 대면서비스 기업대출 “꾸준히↑”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코로나19발생 이후 제주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은 높아졌지만 2022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대면서비스가 늘었고, 비은행금융기관을 이용한 비중이 꾸준히 늘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박으뜸 과장·김동준 조사역 작성) 는 29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서 이같은 특징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경기둔화와 금리상승 등으로 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늘면서 2019년말 보다0.22%p(2023년3월 기준) 높아졌다.
대면서비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대면서비스업 내 소상공인ㆍ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이 이뤄지면서 늘었다.
전체 기업대출 가운데 비은행금융기관 비중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 비은행 모두 증가세가 꾸준히 늘었다.
이와 관련 박으뜸 과장은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가계부채와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대면서비스업 등 영세업종에 대한 대출이 향후 경기 회복세 지연 등으로 부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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