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월 총 23명 범죄피해자에 생활안정자금 지원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경찰청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도움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및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함께 지난 16일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사업이다. 기금은 범죄피해자 중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 일상회복을 돕는다.
사회공헌기금은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기탁되고 제주경찰청이 실무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 및 금액을 결정한다. 이어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가 기금대상자에게 기금을 집행한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3월과 4월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 협력업체들과 ▵가정폭력 피해로 인해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피해자 ▵성폭력 피해 이후 쉼터에서 홀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피해자 ▵가정폭력으로 인해 이혼 후 장애를 앓고 있는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피해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등 총 23명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왔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은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해 나갈 때 그 실효성과 의미가 크다”라며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와 대한적십자 제주지사의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 앞으로 제주경찰은 범죄피해자 및 치안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