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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후 활용방안 “어떻게?”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후 활용방안 “어떻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3.02.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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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 … 1‧2공구도 6월까지 복토공사 완료
제주시가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가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사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사진은 제주시청 전경.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20년 넘게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해온 봉개동 매립장 사후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수순에 착수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1992년 8월부터 매립이 시작된 봉개매립장은 지난 2019년 10월 기준으로 만적이 완료돼 모두 사용이 종료된 상태다.

103만6000㎡에 달하는 3‧4공구의 경우 지난 2016년 11월에, 1공구(63만1100㎡)는 2018년 9월에 매립이 끝났고 마지막으로 2공구(65만2700㎡)는 2019년 10월에 매립이 종료됐다.

이 가운데 안정화 기간이 경과된 3‧4공구는 지난해 12월 복토 공소가 모두 완료됐고 1‧2공구도 올 6월까지 43억 원을 투입, 복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최근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매립장 사후 활용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고 밝혔다.

양경수 환경시설관리소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쓰레기 매립장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모든 공구의 최종 복토가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용역에 반영,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단 매립장으로 사용됐던 부지인 경우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 공원이나 녹지공간,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 기간은 오는 9월까지로, 7~8월이면 몇 가지 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서 행정절차와 법령을 검토해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면 주민 의견도 수렴해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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