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 가던 중학생들, 버스사고에 병원으로
눈길 미끄러진 승용차 피하려다 사고 난 것 추정
눈길 미끄러진 승용차 피하려다 사고 난 것 추정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에서 현장학습을 나가던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8분경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입구교차로에서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학생들과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교사가 119에 신고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중학생들을 서귀포의료원과 중앙병원,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시켰다. 2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에 나눠 타고 있던 중학생들은 현장학습을 나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버스를 앞서 가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버스가 급정거를 하자, 이 뒤를 따르던 버스들 역시 급정거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버스들이 급정거를 하면서 안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앞 좌석에 얼굴을 부딪히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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