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위협 감염병, 철통 감시 ... 제주도, 집중관리 감염병 발표
제주 위협 감염병, 철통 감시 ... 제주도, 집중관리 감염병 발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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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집중관리 감염병 11종 선정 및 발표
집중관리 대상에 코로나19 및 레지오넬라증 등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2023년도에 집중해 관리할 감염병 11종을 선정, 22일 발표했다.

제주도의 집중 관리 감염병은 모두 3개의 군으로 나눠져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먼저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인 가군에는 코로나19와 레지오넬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3개 감염병이 포함됐다. 또 나군인 요주의 감시대상 감염병에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B형간염,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인 다군에는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중동호흡기증후군, 원숭이두창,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있다.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먼저 코로나19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제주에서 총 33만6050건이 발생했다. 관리지원단은 코로나19가 이처럼 많은 환자를 양산하고, 아울러 현재까지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으로 선정했다.

또 레지오넬라증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제주에서만 각각 40건과 12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 감염병도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에 선정됐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B형간염 및 신증후군출혈열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제주에서 각 8건, 7건, 3건이 신고됐다. 발생이 많지 않지만 전년 동 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해 나군인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 3종,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 3종 및 해외 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5종에 대해 집중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과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접종 및 손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 생활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을 감시해 도내 유입 가능성을 예측하고, 도내 확진자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도내 유일한 감염병 전문가 그룹으로서 그동안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역학조사 지원은 물론 감염병관리계획 및 방역계획 수립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제주에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을 분석해 매년 감염병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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