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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의 디지털 확장 방향은?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 세미나
수어의 디지털 확장 방향은?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 세미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2.0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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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온라인 생중계로 수어서비스 발전방향 다뤄져
제주도농아복지관이 9일 ‘수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수어연구 세미나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아복지관.
제주도농아복지관이 9일 ‘수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수어연구 세미나를 갖고 있다. /사진=제주도농아복지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농아복지관은 9일 ‘수어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수어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 시대에서 수어 서비스의 디지털 기술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이뤄졌다.

고관용 제주한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농아사회정보원 김상화 원장은 ‘디지털 트윈으로 향하는 수화언어 소통의 한계와 기술 융합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현재까지 개발돼 온 수어 서비스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한규 책임연구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어통역 서비스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언어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주)멀틱스의 이상화 본부장은 수어아바타를 통해 제공되는 일상생활 속 수어 서비스의 국내와 해외 사례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서비스 기술의 개발과 함께 개발된 기술 보급의 확장을 위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성은 농아복지관장은 아울러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불편이 해소되는 더 나은 일상을 기대하는 한편, 이를 위해서는 청각장애인에게 유용한 수어 서비스 기술이 더욱 확장되고 실생활에 보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수화언어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2013년부터 수어연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수어 표현을 수집·기록해 수어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보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개발하고 있는 ‘메타버스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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