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몸집 불린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 공사 재개
몸집 불린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 공사 재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10.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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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토피아 인근 관광호텔 신축 등의 내용
3000억 이상 사업비 투입, 2024년까지 사업 추진
핀크스 비오토피아 전경.
핀크스 비오토피아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고급 주거단지이자 입주민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비오토피아’ 인근에서 몸집을 불린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제주도는 12일 ‘핀크스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 공사 재개’ 내용을 공고하고 비오토피아 휴앙리조트 개발사업의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는 내용을 알렸다.

비오토피아 조성사업은 2003년 9월 옛 남제주군으로부터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09년까지 1778억원을 투입, 온천단지와 고급 주택단지를 짓는 내용을 담은 개발사업이었다.

이 부지 인근에서 2013년부터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당초계획은 비오토피아를 중심으로 14만5787㎡의 부지에 올해 6월30일까지 총 사업비 1240억원을 투입, 관광숙박시설과 박물관, 수영장 온천 등을 개발한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50% 수준이다. 관광숙박시설 중 객실 43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디아넥스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온천시설도 가동 중이며 박물관 역시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기간이 끝나게 되자 사업자 측에서는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운 관광호텔 신축 등도 사업에 추가했다.

기존 사업은 객실수 43실 규모의 숙박시설에 더해 단독형 숙박시설 30동을 건설하는 등 모두 73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 중 43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완공됐다.

변경된 내용은 완공된 43실 숙박시설에 더해 객실수 6실의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고, 객실수 49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만드는 내용을 더했다. 기존 30동의 단독형 숙박시설은 12동을 줄인 18동으로 줄었다.

전체 객실수는 기존 사업보다 37실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란 기존 사업보다 건축 면적과 건축 연면적이 늘어나게 됐다. 기존 사업의 규모는 건축면적이 1만5947㎡에 건축연면적이 2만4921㎡ 수준이었다. 변경된 사업은 건축면적이 1만7064㎡로 늘고 건축연면적은 기존 사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만4226㎡ 규모가 됐다. 사업비도 1240억원에서 305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사업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반영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사업 기간을 오는 2024년12월 말까지 늘려줄 것을 요청했고, 제주도는 지난 6월 이를 승인했다.

이어 이번에 공사가 다시 시작됐다.

제주도는 이번 공사와 관련해 사업 변경을 승인하면서 도민 80% 이상 고용계획 수립 및 시행과 고영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협약, 산학프로그램 운영 등의 고용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비오토피아에서는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명목으로 공공도로에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시설물을 설치되면서 논란이 되면서 소송전까지 벌어졌었다. 최근 공공도로의 출입을 제한하던 시설물들이 모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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