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일상적인 체험교육'이며 그 다음으로 '원어민 교사를 통한 학습' 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외국어교육 시범학교'인 제주특별자치도 화북초등학교(교장 박두윤)가 '영어 체험활동의 일상화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신장'이란 주제로 지난 1년간 시범운영한 운영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시범운영을 하기에 앞서 올해 3월 전학년 학부모 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영어대화 체험 일상화 교육 50% △원어민 확보 32% △영어학습 자료 확충 및 제공 10% △수업방법 개선 연구 4.1% △교실,복도 등의 영어환경 구성 3.9% 순으로 대답했다.
또 올해 9월 학부모에게 다양한 영어교육활동으로 자녀의 영어 대화능력이 향상되었는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대답을 한 학부모가 지난해 65.2%(매우 그렇다 11.1%, 그렇다 54.1%)에서 79.5%(매우 그렇다 19.2%, 그렇다 60.3%)로 14.3%포인트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양한 영어 체험활동으로 자녀의 영어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아졌는지에 대해서도 1차 조사 72.3%(매우 그렇다 15%, 그렇다 57.3%)에서 2차 조사 79.7%(매우 그렇다 22.3%, 그렇다 57.4%)로 7.4%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영어 체험활동의 일상화를 통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신장된 것으로 평가했다.
화북교는 다양한 영어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기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영어 체험활동 공간 마련 △자율활동 코너 설치 △교사연수 활동 강화 △'1주 1대화' 자료 개발 및 활용 △영어대화 노래 개발 적용 등의 시책을 펴 나가고 있다.
또 △영어 대화능력 인증제 실시 △영어대화 교수학습 활동전개 △영어사용의 다양한 활동전개 △가정과 연계한 홈페이지 활용 등도 해 나가고 있다.
한편 화북교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 8일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발표한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