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 송현자씨, 2년 전 신체 기증 신청하기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처음으로 4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여성 헌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제주시 일도2동에 사는 송현자씨(54). 송씨는 22년 전 ‘헌혈의집’ 간판이 눈에 들어와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여성들의 경우 헌혈 부적격인 경우가 많은 데다, 여러 가지 이유로 다회 헌혈자가 많지 않아 송씨의 400회 헌혈 기록이 더욱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누군가 아플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 많이 하고 싶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평소 나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2년 전에는 신체 기증까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특별자치도혈액원은 지난 2일 송씨에게 400회 헌혈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패를 전달, 고마움을 표시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