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 제출 요구 “왜?”
제주도, 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 제출 요구 “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8.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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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조정 및 조직개편 적절성 검토, 수익 다각화 방안 마련 등 요구
제주도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요구, 관광공사가 어떤 내용의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제주웰컴센터 전경.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요구, 관광공사가 어떤 내용의 쇄신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제주웰컴센터 전경. /사진=제주관광공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제주관광공사에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요구, 관광공사가 어떤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주목된다.

최근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후속 조치로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성과 및 조직 운영 개선방안이 포함된 경영 혁신계획을 수립, 오는 26일까지 제출하도록 공식 요구한 것이다.

최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제주도는 우선 제주관광공사의 조직과 인력, 업무량을 정확히 분석해 적정 규모의 정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그룹장 및 PM 제도 운영에 따른 조직 개편의 적절성을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내면세점 철수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관광공사가 도 전출금으로 인건비를 보전하고 있는 데다, 수익사업과 자체 사업 발굴 실적이 저조하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실제로 공사 운영에 따른 지원금 현황을 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20~30억원대 였지만 최근 3년 동안은 2020년 48억원, 2021년 50억원, 올해 49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대행사업과 전출금 이외 자체 사업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지정면세점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고 수익사업 다각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노형로터리 인근 부지 활용 방안과 시내면세점 미수채권 청구 소송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부채 상환 계획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정원 조정안은 관광공사 이사회 의결 후 도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말까지 도의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혁신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도가 공문을 보낸 곳이 제주관광공사 뿐이라는 점을 들어 제주도가 지방공기업 경영혁신을 빌미로 제주관광공사를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영혁신계획 제출은 매년 이뤄지는 것으로, 특별한 배경은 없다”면서 “제출되는 계획을 바탕으로 전출금과 공기관대행사업에 대한 개선사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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