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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탄압, 지사의 숨은 의지인가"
"공무원노조 탄압, 지사의 숨은 의지인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0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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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무원노조, 공무원단체 부서 공문접수 등 원천차단 주장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김태환 지사가 제주도청공무원노조와 민주공무원노조간의 이중적 잣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제주자치도 공무원단체 담당부서의 차별대우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제주자치도 공무원단체 담당부서는 해당부서 입맛에 맞게 노동조합 관련 법령 등을 악용하며, 닫힌 마인드로 민주공무원노조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공무원노조는 "도지사는 의회 질의답변에서 노조에 대한 차별대우는 없다고 답변한 반면 제주자치도 공무원단체 담당부서는 노동조합 관련 법령 등을 악용하며 지속적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는 도지사의 숨은 의지의 표현인지, 담당부서의 의지인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제주시 소속 조합원을 포함한 직원들과 직접 연관이 깊은 예산반영 사항과 도청 일부 실.국.과의 범위를 벗어나는 제주시 소속 직원동원을 금지하여 주도록 요청하는 공문을 제주특별자치도로 보냈으나 공문접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자치도 공무원단체 담당부서에서는 제주시지부에서 도 각 실국과로 발송한 공문에 대해서는 내부 메일망을 통해 각 부서에서 접수하지 말고 이송조치 하도록 요구하는 등 행정기관내의 의사전달 수단인 공문발송과 접수자체를 원천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이에 대해 항의하자 이런식으로 공문을 보내게 되면 제주시와 도 간의 전자결재 유통을 막아버리겠다는 담당부서 차원에서 나올 수 없는 비상식적인 협박까지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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