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여러분!~ 좀 봐주세요'
대선 열기 못지 않죠?'
'여러분!~ 좀 봐주세요'
대선 열기 못지 않죠?'
  • 김남훈 인턴기자
  • 승인 2007.11.06 13: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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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뉴스] 제주대 학생회 선거열기로 '후끈'

"감기 조심하세요!~"  "열심히 일할께요~"

형형색색의 옷을 차려입은 대학생들이 이색적인 홍보물과 피켓을 들고 '표심잡기'에 나서는 모습은 이제 전혀 낯설지가 않다. 내년 제주대학교 학생회 회장단을 뽑는 선거가 지난 5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아랏벌이 선거열기로 뜨겁다.

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들과 지지 학생들은 초겨울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매일 아침 제주대학교 교문 앞에서 열띤 응원전을 벌여 등교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각 2회씩 정책 토론회와 선거유세를 거쳐 오는 20일 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10월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받은 결과, 총학생회장 선거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4팀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총여학생회장 선거에는 1팀의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전력질주' 팀에 강동호(국어교육 4) 부준선(전산통계 2) 후보 △'100%' 팀에 김정훈(경영 4) 양두혁(철학 3) 후보 △거침없이' 팀에 현민철(경제 4) 채원달(해양생산 2) 후보 △'일만아라' 팀에 이학성(경제 4) 정현철(전기전자 3) 후보가 각각 입후보했다.

총여학생회장 선거 후보에는 '드림걸즈' 팀인 김은지(산업디자인 3) 이은정(윤리교육 2) 후보가 단독 등록해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대의원회에는 '바른소리'팀인 홍석찬(토목환경 4) 김민균(전기공학 2) 후보가 등록했다.

선거운동에 나선 각 후보들은 아침시간대에는 교문앞으로 모두 나와 캐치프레이즈를 외치고, 다양한 율동과 노래로 교문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등교시간이 지난 후, 강의시간에는 쉬는 시간을 이용한 '게릴라식 선거운동'이 선보인다.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공약을 밝힌 후 지지를 유도하는 게릴라식 선거운동은 부동층을 흡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거운동방법이다.

또 학생들이 많이 지나가는 대학내 주요지점은 위치선점을 위한 후보진영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지영 제주대학교방송국 차장은 "이제 선거운동이 시작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아 선거운동을 지켜보는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고 할 수 없으나 총학생회의 경우 4팀이 경합을 벌이면서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분위기는 크게 살아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투표율의 경우 유효투표로 인정받기 위한 50%선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각 단과대학별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영화티켓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학가 선거. 이번 선거를 지켜보는 대학가 주변에서는 대학선거의 분위기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장 참여로 그대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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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 2007-11-06 23:13:00
고리타분 기사만 보다 모처럼 상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