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은 만 70세 이상(1937년 12월31일 이전 출생)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 이달 2일 기준 74%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기초노령연금은 노인빈곤 완화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에게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할 목적으로 내년 전체 노인인구의 60% 정도 수혜를 받게 된다.
수혜대상은 소득인정액이 노인단독 월 40만원 이하, 노인부부 월 64만원 이하로 12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수급자로 선정되면 노인 혼자 받을 경우 월 8만3640원, 노인부부가 동시에 받을 경우 20%씩 감액되어 월 13만3820원을 받게 된다. 다만 미수급자와의 소득역전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금액을 2~8만원까지 차등지급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와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신청서와 신분증, 통장계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본인이 직접 서명 및 무인 또는 인감도장을 날인한 금융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아닐 경우 위임장과 신분 증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공무원을 사칭해 '노인들에게 기초노령연금 신청을 대행해 주겠다'며 주민등록증을 요구하는 신종사기도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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