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사업 내용도 모르고 국비 확보? 오영훈 응답하라"
부순정 "사업 내용도 모르고 국비 확보? 오영훈 응답하라"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5.10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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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부순정 녹색당 예비후보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예비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진행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오는 6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를 겨냥해 공개질의를 진행했다.

부순정 예비후보(이하 ‘부 후보’)는 오영훈 예비후보(이하 ‘오 후보’)가 국회의원 당시 확보했다 밝힌 예산과 관련한 문제 두 가지를 지적한다.

먼저 부 후보는 “2017년 12월 7일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오 후보가 국회의원에 재직하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사업 10억원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오 후보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자 2018년 곧장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시작됐고, 멸종위기종 발견 등으로 공사 중단가 재개가 반복되는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부 후보는 “4년 동안 비자림로 공사를 둘러싼 도민 갈등이 심화되었다”면서 “오 후보는 이에 대해 어떤 책임 있는 입장 표명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 후보는 “2020년 12월 3일 보도에 따르면, 오 후보는 21대 국회 첫 국비 예산확보 과정에서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비 15억원을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당시 오 후보가‘제주 예산 지킴이’ 역할을 확실히 했다는 홍보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 3일, 해당 기사가 나올 시점에는 제주도와 월정리 주민 간의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때다. 심지어 원희룡 전 지사의 “제주도와 월정리 주민 간의 합의 가 없으면 공사를 강행하지 않겠다”라는 약속이 표면적으로나마 지켜지던 시기다.

그러면서 부 후보는 “이런 시기에 왜 국비를 확보했는지 월정리 주민들이 묻자, 오영훈 후보 측은 제주도가 요구해서 확보한 것일 뿐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고 답변했다”면서 문제를 지적했다. 오 후보가 사업 내용도 모른 채 국비를 확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부 후보는 “난처한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 몰랐다고 했다면 도민들을 우롱한 것이고, 정말로 사업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예산을 확보했다면 도지사 자격이 없다”면서 “도지사가 되어서도 사업 내용도 모른 채 사업집행만 하게 될 것 아닙니까? 도민들이 왜 그런 사업을 하는지 물으면 이제 누가 시켰다고 답을 할 겁니까?”라고 날선 비판을 전했다.

끝으로 부 후보는 위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오 후보가 응답해야 한다 강조했다 아래 내용이다.

“무책임한 비자림로 도로확장사업 예산확보와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예산확보에 대해 공개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문제에 대해 주민들을 만나 책임 있게 대화하십시오. 제주도는 이미 포화입니다. 시설 확장이 아니라 관광객 축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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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2022-05-10 13:00:10
제주도내 분뇨하수처리장 오염수 방출 문제로 유튜브 제주바당 등 여러번 그 처참한 실태가 방영되었다.
그런 분뇨하수처리장이 세계적 희귀 용천동굴 보호구역내 운영되고 있었고 2배로 증설을 하려다 주민들이 들고 일어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시 용천동굴이 핵심적 역할 한건데 보호가 이래서야 되겠는가, 이제 실체가 다 들어났으니 관계기관은 각성히시고 조속 철거 대책을 세워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