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훼손,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막아주세요" 청원 등장
"곶자왈 훼손,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막아주세요" 청원 등장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4.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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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 게시글 갈무리.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곶자왈 훼손이 우려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이 게시됐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란, 제주 구좌읍 동복리 산1번지 74만㎡에 약 714억원을 들여 테우리, 다실, 푸드코트, 갤러리, 컨퍼런스홀, 글램핑시설 등 관광휴양시설과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시 인근 곶자왈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청원인은 청와대 청원을 통해 사업의 우려점을 전하고 있다. 아래 내용이다.'

1. 사업예정지 일대 분포한 곶자왈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생태와 환경을 지닌 곳이다. 용암이 만들어낸 특이한 대지에 형성된 숲으로, 멸종위기종과 희귀식물은 물론 많은 동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함양하는 곳이기도 하다.

2. 사업예정지는 세계적 멸종위기종 제주고사리삼의 자생지다. 100여곳이 넘는 자생지가 확인됐고, 잠재지역 60여곳도 확인되며 자생지의 추가 확인 가능성 또한 높다.

3. 사업예정지는 2020년 1월 환경부에 의해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으로 상향된 곳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주된 서식지, 도래지 및 주요 생태축, 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되어야 하는 지역이다.

4. 사업예정지는 동백동산과 이어진 하나의 곶자왈이다. 그리고 동백동산은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보호해야 하는 지역이다. 남한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지대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364종의 생명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대규모 곶자왈 개발은 동백동산을 비롯한 사업지구 주변의 습지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주도내 대표 습지인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내 먼물깍.
제주도내 대표 습지인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내 먼물깍.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현재 제주도지사의 개발 승인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의회 또한 “난개발을 허가한 도의회”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청원인은 청원을 통해 “제주동믈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막아달라”며 국민에게 호소를 전한다. 청와대 청원은 아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곶자왈을 훼손하는 개발사업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을 막아주세요!
청와대 청원 바로가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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