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경영 악화 반영한 듯...최저입찰 제한가 제도 도입 시급
서귀포시가 추가로 실시한 연안어선 감척사업에 예정가격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낙찰돼 어업경영 악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귀포시는 지난 5월 96명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한데 이어 추가로 정부로부터 사업비 9억3800만원을 배정받아 지난달 29일 25척을 예비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낙찰된 어선들은 톤급별 예정가격대비 입찰금액 비율이 최저 17.1%에서 최고 24.74%로 이다.
이는 지난 2005년 최고 80%, 2006년도 최고 58.08%, 2007년도 최고 34.65%로 낙찰된 것에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으로 제주도 연안어족자원에 비해 아직도 어선세력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어업경영이 악화되어 어선감척사업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내년도에는 최저입찰 제한제가 채택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 할 방침이다.
이번에 예비후보자로 결정된 어선은 어선, 어구, 기관, 장비 등에 대해 감정평가를 받고 폐선 처리후 감척사업비가 지급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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