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3건, 2020년 51건 지원에 이어 지난해 83건으로 늘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법률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월 공모 선정 심사를 통해 가정폭력 상담소 전문기관인 제주가족사랑상담소(소장 김명수)를 무료 법률지원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 정서 지원, 수사 지원, 의료 지원, 보호시설 입소 연계 등을 지원하고 가정폭력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정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혜정 제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제주가족사랑상담소와 함께 폭력 피해자에게 무료로 법률지원을 함으로써 폭력으로부터 스스로 방어·보호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소송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지원,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제주시가 보조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19년 53건, 2020년 51건, 지난해 83건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83건 가운데 70건이 상담이었고 변호사 수임료 지원 8건, 대서료 지원이 5건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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