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 3292명, 주말 검사 감소 영향
제주 코로나 신규 확진 3292명, 주말 검사 감소 영향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21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2주 동안 가장 낮아 ... 동네 병.의원 문 닫으며 검사 수 줄어
스텔스 오미크론도 검출 중 ... 3월3주차 8.7% 검출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000명대로 떨어지면서 최근 2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주말 동안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는 일부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기준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292명을 기록했다. 그 전날인 19일 확진자 6224명대비 300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확진자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도에서는 이를 주말 감소 건수의 감소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해온 동네 병·의원에서 주말 동안에 오전진료만 한다던가 혹은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요일에 진료를 쉬는 병원들이 많아 일요일 검사 자체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재로 20일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2161명으로 지난 14일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판정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유전자증폭(PCR) 검사 수요 역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14일 6580건에 달했던 PCR검사는 20일 1131건까지 줄었다. 특히 주말에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더라도 검사 수요가 PCR검사 쪽으로는 몰리지 않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대해 “검사를 받으려는 이들이 아무래도 대기시간이 더욱 짧고 검사 결과도 더욱 빨리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선호하다보니 PCR검사 건수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며 “이러한 검사의 편리성 때문에 주말에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더라도 PCR검사 쪽으로는 수요가 몰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를 들며 “아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지나 줄어들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정점 시기에 대해서도 “신속항원검사가 확진 판정에 적용되면서 일일 확진자수의 변동폭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정점 예측이 더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의 일일 확진자수 변동폭은 동네 병·의원에서 업무가 급증하면서 양성자의 서류처리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그날 확진자 수에 집계가 누락되는 게 원인 중 하나”라며 “이로 인해 일일 확진자 수가 날마다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텔스 오미크론 역시 정점 시기에 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3월3주차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율은 8.4%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41.4%의 검출율을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