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없는 문화 민간분야 확산에도 노력"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공직사회내 갑질 근절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제주도는 공직사회의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 갑질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1년 청렴도 측정’에서 내부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도는 이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내부청렴도 1등급 달성과 함께 갑질 없는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먼저 ▲갑질 근절 추진체계 마련 및 운영 ▲갑질 행위 조사 및 엄정 처리 ▲피해자 보호 및 피해 회복 지원 ▲민간 참여 확대 등을 4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 중 ‘갑질 근절 추진체계 마련 및 운영’을 위해서 익명 상담‧제보 센터 구축과 갑질 예방교육‧사례전파‧자가점검 실시, 상호존중의 날 운영 등을 갑질 근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갑질 행위 조사 및 엄정 처리’를 위해서는 전담 직원 지정하고 연 2회 실태조사 실시, 철저한 조사 및 수사 의뢰, 엄중 처벌 및 승진 자격 검증 철저, 갑질 징계사항 공개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갑질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해자 보호 및 피해 회복 지원’에 대해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심리 상담 및 소송 입증 완화,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피해자 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공직사회에서 마련한 갑질 근절 기반을 민간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갑질 근절 캠페인 전개하고 우수기관 선정‧포상 등을 할 계획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갑질 없는 공직문화가 조성돼야 도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갑질 근절 정책을 적극 추진해 공직사회부터 갑질 근절의 모범을 보이고 상호존중 분위기가 민간 분야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