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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백신접종률 높은 제주, 3차 백신접종도 시작됐다
청소년 백신접종률 높은 제주, 3차 백신접종도 시작됐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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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판단에 백신 접종 시작
제주서도 14일부터 청소년 3차 접종 시작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도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자 급증과 신학기 청소년들의 감염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3차 접종은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3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방침을 꺼냈다.

제주도 역시 청소년 접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접종률이 낮다는 점과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2세 및 중학생을 비롯해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청소년 대상 백신 3차 접종 시행을 알렸다.

대상 청소년은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과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 청소년이다.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만성폐질환이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신경-근육질환 등을 갖고 있는 이들이다. 이외에 당뇨나 비만, 면역저하자 등도 포함된다.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고위험군에 속한다.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자율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도는 다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기초접종 완료 2개월 이후 3차 접종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도는 또 확진이력이 있는 이들의 접종과 관련해 “기초접종을 완료한 후 확진 이력이 있는 청소년은 18세 이상과 동일하게 3차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지만 희망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또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청소년은 격리 해제 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3차 접종은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된다.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은 지난 14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예약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경우 사전 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접종일을 예약하면 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오미크론 대확산 시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고위험군과 청소년 등의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미접종 청소년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 청소년의 1차 및 2차 백신 접종율은 전국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15일 0시 기준 도내 13세~18세 기준 청소년 예방접종률은 1차가 86.8%, 2차가 8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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