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 코로나 신규 3900명? "신속항원 미반영, 훨씬 많을 것"
제주 코로나 신규 3900명? "신속항원 미반영, 훨씬 많을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3.1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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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규 확진, PCR 결과 확진자만 집계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반영에 PCR 검사 수요 줄어
"신속항원검사자 상당히 많아 ... 확진자 역대 최다일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900명이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규확진자에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결과가 더해지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신규확진자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인 14일 제주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3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3일 4827명과 비교해 900명 가깝게 줄어든 수치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기록됐던 12일 6203명과 비교해도 2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 수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만 집계된 결과로 14일부터 확진자로 반영하기로 결정된 동네 병의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동네 병의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이 숫자가 상당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특히 PCR검사를 받기 위한 보건소에서의 대기시간이 상당히 길고 검사 결과도 다음날 나오는 등 늦어지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짧고 검사 결과도 즉각적으로 나오는 신속항원검사 쪽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PCR 검사 결과 확진자 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속항원검사에 따른 확진자수는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다만 확진자 수가 상당히 많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까지 더하면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기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재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이 가능해지면서 동네 병의원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인원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확진자가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정점 시 확진자는 제주도가 당초 예상했던 7600명을 넘어설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 역시 “정점 시 확진자 규모를 더 크게 잡고 이에 맞춰 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확진자 통계 등을 분석하고 있어 정점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나질에 대해서는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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