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주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2년 제주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수립 및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아동 최우선의 관점에서 아동권리의 보호와 증진을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실현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총 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해 5개 추진전략과 13개 중점과제에 따른 68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5개 추진전략은 ▲권리주체 아동권리 실현 ▲생활이 즐거운 놀이·문화 환경 조성 ▲건강하고 균형있는 발달 지원 ▲안전한 보호와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아동친화도시기반 구축 등이다.
또 올해 중점적으로 이뤄지는 추진사업은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아동청소년 제안 플랫폼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보장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강화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체계 구축 및 지원확대 ▲놀이 중요성에 대한 부모교육 확대 등이다.
도는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아동친화정책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 등 관련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정책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꿈을 키우는 아이, 희망을 채우는 제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