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표율,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
전라남도 70.7% 등 호남지방 투표율 높아
전라남도 70.7% 등 호남지방 투표율 높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날인 9일 오후 1시 제주에서의 투표율이 58.8%로 기록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이뤄진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된 결과다.
사전투표 당시 제주에서는 56만4354명의 유권자 중 19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율도 33.78%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9일 오후 1시까지 13만7579명의 유권자가 표를 행사하면서 제주에서는 모두 33만2049명의 표가 접수됐다.
제주시에서는 40만8552명의 유권자 중 23만8750명이 투표를 마무리하면서 58.4%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서귀포시는 15만5802명의 유권자 중 9만3299명이 투표를 완료, 59.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1.2%를 보이고 있다. 전라남도가 70.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전라북도 69%, 광주 68.2% 등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사전투표까지 반영된 결과 호남지방에서 높은 투표율이 기록되고 있다.
제주의 투표율은 부산 58.2% 인천 58.4%, 대전 58.7%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 19대 대선보다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52.7%를 기록, 제20대 대선보다 6.1%p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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